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지방재정 파탄 해결'을 위한 민주당 지방정부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지방재정 파탄 해결'을 위한 민주당 지방정부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7.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겨냥해 "국가 행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정말 그 권력조차도 무소불위 행사하고 있으면서 문제만 생기면 전 정부 탓, 야당 탓, 뭔가 남 탓"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남 탓보다는 '내 탓이오' 하고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서 국민 불편함이 없도록, 민생과 경제가 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또한 "민생 예산 증액을 논의하자는 민주당 요구에 국민의힘이 계속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약속한 5대 미래 예산, 5대 생활 예산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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