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영입보다, 누굴 배제하느냐가 더 중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원욱(왼쪽부터), 윤영찬, 조응천(오른쪽) 의원과 함께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6.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원욱(왼쪽부터), 윤영찬, 조응천(오른쪽) 의원과 함께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6.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지난 16일 '원칙과 상식' 출범식을 가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20대, 21대 국회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이며 “어느덧 직업형·생계형 국회의원들이 아닌가,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맹비난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지금 총평하자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비루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없는 구조”라며 “지금 20대, 21대와 같은 당내 상황이라면 정풍 운동이 일어나도 몇 번은 일어났어야 될 지경”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그는 “경쟁률이 너무 높다”며 “지금 핵심은, 공천의 핵심은 누구를 인재로 영입해서 공천을 주느냐라기보다는 어떤 사람을 배제하느냐라고 본다”고 짚었다.

그는 20대 총선 당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해찬 전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핸 공천을 배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20대 총선에서 일당 되는 데 큰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누구를 배제하느냐,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