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섬유 시장을 리드할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와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의 BI(브랜드아이덴티티)를 변경하는 등 섬유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65개 섬유 브랜드를 2개 대표 브랜드로 통합하면서 크레오라와 리젠이 확보해 온 브랜드 파워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차별화된 기술력, 우수한 품질, VOC 경영철학 등 효성티앤씨의 모든 가치를 담은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경영 전략을 반영했다.

우선 글로벌 1위 스판덱스 브랜드였던 크레오라를 폴리에스터 섬유와 나일론 섬유 등 기능성 섬유 브랜드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섬유 사업도 브랜드 효과를 기반으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리젠은 앞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폴리에스터 섬유 ▲페어망을 재활용해서 만든 리젠 나일론 섬유 외에 ▲스판덱스 리싸이클 섬유 ▲옥수수 등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등을 포함한 통합 친환경 섬유 브랜드로 쓰인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크레오라와 리젠은 기술 혁신과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고기능화, 친환경화 되는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리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브랜드 개편에 맞춰 섬유 브랜드 홈페이지도 리뉴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