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신 모씨가 지난 8월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신 모씨는 앞서 같은달 2일 오후 8시10분쯤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2023.08.18.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신 모씨가 지난 8월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신 모씨는 앞서 같은달 2일 오후 8시10분쯤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2023.08.18. 

[위클리오늘=홍지훈 기자]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이른바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20대 피해 여성이 결국 숨졌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권나원 변호사는 "지난 25일 새벽 5시께 A씨가 혈압 저하에 따른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며 "이날 오전 발인해 장례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월2일 오후 8시10분께 지하철 압구정역 인근에서 20대 남성 신모 씨가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A씨를 치었다.

사고 직후 신씨는 A씨를 두고 도주했다. A씨는 약 4개월동안 뇌사 상태였다.

당시 경찰의 신씨 간이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에서도 총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신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신씨의 2차 공판은 지난달 10일 열렸다.

검찰은 피해자 사망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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