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운영됐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랩핑(Wrapping) 버스. (사진= LG전자 제공) 2023.11.26.
프랑스 파리에서 운영됐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랩핑(Wrapping) 버스. (사진= LG전자 제공) 2023.11.26.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2030년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한국은 정부와 재계 등 민·관이 지난해 7월부터 부산 유치전을 펼쳐왔지만, 이른바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65개국이 투표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19표, 한국 부산 29표, 이탈리아 로마 17표를 각각 득표했다.

사우디 리야드는 1차 투표에서 2/3 이상 득표해 2차 투표 없이 개최지로 확정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최지 확정 후 프랑스 BIE 총회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182개국을 다니면서 가졌었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들은 계속 저희가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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