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제공
사진=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제공

[위클리오늘=현요셉 기자] 지난 2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제3회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달리는 행복, 나누는 기쁨 자선 마라톤) 기부식이 열렸다.

이번 기부식에는 한준호 국회의원과 센머니, 최진섭 연세암병원장,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모여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부식에서 한준호 국회의원은 “달리는 기부천사가 올해로 3년을 맞았는데 마음껏 달려 건강도 챙기면서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 이런 뜻깊은 기부식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부식을 통해 주최측은 세브란스 입원 소아암 환우 100명에게 위한 ‘천연비누 만들기 키트’ 등을 전달했다. 챌린지의 주된 기부 물품인 천연비누 만들기 세트다.

주최측 관계자는 "가족들이 함께 비누만들기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기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며 행사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번에 전달한 엔젤키트에는 천연비누 만들기 세트 외에 뉴트리모먼트 건강기능식품과 로지로이에서 제공한 물티슈 등 생필품이 포함돼 있다.

 

사진=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제공
사진=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제공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암치료가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은 어려우움이 있다. 기부 챌린지를 통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위로가 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세암병원 한승민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 나가게 되서 고맙다. 앞으로도 어린 나이에 암의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소아암 환우들과 가족들을 향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조선과 센머니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주식회사, 세브란스병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챌린지는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15일 종료됐다.

참여한 기부자의 이름으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소아암 환우들에게 키트를 전달하는 행사로 목표대비 300%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이밖에도 JLS재단,주식회사제이씨지,뉴트리모먼트,로지로이 등이 후원에 나서며 기업들의 사회 환원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영진 국가대표 육상선수 겸 코치가 홍보대사로 나섰고 참가자들이 비대면 러닝을 통해 '행위 기부'를 실천하며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3회 달리는기부천사 홍보대사 경기도청 김영진 코치
사진=제3회 달리는기부천사 홍보대사 경기도청 김영진 코치

챌린지에 참여한 인원은 총 281명으로 이중 1인 최다 참여거리는 무려 230k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인당 평균 참여 거리 여기 14.2km를 기록하면서 소아암 환우와 가족들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온정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제이씨지는 디지털 사회공헌 플랫폼인 '달리는 기부천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참여자들이 러닝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응원하며, 챌린지 목표 달성 시 기부금을 전달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시작된 '달리는 기부천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며, 비대면 러닝을 통한 기부 챌린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자들은 개별적으로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러닝 활동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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