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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10만~12만원 수준 전망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부터)과 김병수 김포시장 등 참석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7.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부터)과 김병수 김포시장 등 참석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7.

[위클리오늘=홍지훈 기자] 서울시의 친환경 교통사업 ‘기후동행카드’.

인천시에 이어 김포시가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2024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도입 발표 이후 수도권으로 범위를 확대해야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김포시의 경우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이 김포골드라인을 중심으로 김포시 전체 대중교통 이용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서울 이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8만5000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김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약 4만4000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은 일일 3만여 명에 달하고, 광역버스 이용객도 일일 약 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가 김포 광역버스까지 확장되면서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정기권도 출시된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 가격은 김포골드라인을 대상으로 한 이용권이 6만5000원~7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버스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10만~12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1회 2900원이다. 평일 출퇴근 때 광역버스를 40회 이용하면 요금은 11만6000원이 나온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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