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오른쪽)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01.
2021년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오른쪽)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01.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늘 오후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과 오늘(11일) 만날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TV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이 전 대표가 어제(10일) 전화가 와서 오늘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서울 종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와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탈당 선언을 하면서 당의 대선배인 이 전 대표에게 전화했고, 그렇지 않아도 한 번 뵈려고 했다"며 계기를 밝혔다.

당시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이 의원에게 "어느 쪽으로 갈지 결정은 좀 지켜보면서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합류할 사람들을 한 20명 이상으로 찾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가 교섭단체 수준의 지역정당을 고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 의원은 11일 TV조선 <신통방통> 출연에서 "아직 이 전 대표가 신당을 한다는 구체적인 게 없지 않냐"면서도 "지금의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 돼버렸고 '개딸당'이 돼서 한국 정치의 암적인 존재라면, 민주당을 재건하거나 신당을 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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