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21일 본회의서 처리"

여야 원내대표(좌: 국민의힘 윤재옥, 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와 대화 나누는 김진표 국회의장. 2023.12.06
여야 원내대표(좌: 국민의힘 윤재옥, 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와 대화 나누는 김진표 국회의장. 2023.12.06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여야가 내년 예산안 처리를 21일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0일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의 오전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은 오늘 오후 2시에 합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2시 30분으로 늦추기로 했다.

김 의장은 "예산안 자체는 시트지 작업을 해서 내일(21일)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1일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될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 이양수·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 처리 시일을 본회의가 열리는 이날로 합의했지만, 합의 시일을 지키지는 못하게 됐다.

윤재옥·홍익표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예산안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쨋든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홍 원내대표는 "합의가 돼도 물리적으로 오늘 (본회의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56조9천억원 규모의 예산안 중 56조9천억원 규모의 주요 항목별 증·감액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이날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비롯해 새만금·지역화폐 예산 등이 논의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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