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수산시장에 팜매되고 있는 일본산 가리비
서울의 한 수산시장에 팜매되고 있는 일본산 가리비

[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가리비의 중국 수출이 막히자, 우리나라 등을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지목했다는 외신 기사가 보도됐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어제 농림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각료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아 실행 전략을 개정했다.

내년 가리비 수출 목표로 656억 엔(약 6천억 원)으로 잡고, 우리나라에는 41억 엔어치, 유럽연합에는 45억 엔어치 등을 수출하기로 한 것.

단일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가장 크다.

이러한 조치는 앞서 중국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지난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훗카이도에서 주로 나는 가리비 수출이 막대한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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