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최측근' 정국교 전 의원 "'이재명의 민주당'으론 통합도 총선 승리도 쉽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8.1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8.18.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함께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전 총리의 최측근인 정국교 전 의원은 27일 "김 전 총리는 당원의 한사람으로 총선승리에 당연히 힘을 보탤 것이지만 민주당의 당직을 맡거나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연대할 관심도 의사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김 전 총리가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거나 이 전 대표와 연대할 가능성 등 최근 제기되는 각종 추측들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고 불쾌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김 전 총리는)민주당이 진보 진영의 맏형으로서의 포용과 관용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윤석열 정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짙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 전 대표의 행보와 친명그룹의 처사에 공히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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