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의 외식이 공포로 변했다. 유명 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직원이 손님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나 본사는 사과 요구를 한 달 넘게 무시하다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직원에 대한 징게를 시작했다. 이미지=YTN보도 캡처
한 가족의 외식이 공포로 변했다. 유명 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직원이 손님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나 본사는 사과 요구를 한 달 넘게 무시하다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직원에 대한 징게를 시작했다. 이미지=YTN보도 캡처

[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외식하고 나온 남성이 식당 직원에게 갑자기 폭행과 위협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00 스테이크 하우스' 본사는 피해자의 사과 요구에 한 달 넘게 답이 없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28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모 씨는 가족과 함께 외식을 마치고 화장실을 가려고 문을 밀다가 안에 있던 누군가와 부딪혔다.

김 씨는 고개 숙여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화장실에서 나온 남성은 갑자기 음료를 바닥에 쏟아버렸다. 그리고 그는 들고 있던 플라스틱 잔을 땅에 던져버렸다. 바닥에 부딪힌 잔은 그대로 튕겨 김 씨 가슴을 타격했다.

이때 가족들이 다가오는 남성을 막아서자, 가족에게도 바짝 붙으며 위협했다. 가족들을 한참 노려본 뒤 돌아가면서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벽을 강하게 발로 차고 사라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김 씨 가족이 방금 식사를 마친 스테이크 전문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다.

김 씨는 매장을 찾아가 점주에게 항의했지만, 돌아온 답은 개인 사이에 벌어진 다툼이니 잘 풀라는 것.

어이없는 답변에 본사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한 달 넘도록 답은 오지 않았다. 그러다 취재가 시작된 뒤에야 본사는 뒤늦게 사과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연락했다.

본사 측은 문에 부딪혀 순간적으로 화가 난 직원이 실수를 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가해자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최근 한차례 소환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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