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 후보 10명 발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7.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함께 비대위를 구성할 위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이며 당연직 위원은 2명, 지명직은 8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지명직에는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김예지 의원이 포함됐으며,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과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회계사),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의사), 윤도현 샤인온 라이트 대표 등으로 꾸려졌다.

당연직은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맡는다. 한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을)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내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며 비정치인 출신 중심의 인선을 예고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동훈 비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전체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이날 발표된 비대위원 후보들은 29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정식 전환된다. 추인 이후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인선 배경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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