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영부인의 권력 사유화”

2018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타지마할을 방문하고 있다. 2018.11.07.
2018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타지마할을 방문하고 있다. 2018.11.07.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자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검찰에 고발하며 ‘맞불’을 놨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 도입법 강행 처리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28일 김정숙 여사를 ‘국고 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민주당이 총선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특검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 여사를 특검해야 한다면 김정숙 여사도 해야 한다. 그게 공정하고 형평에 맞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0월쯤 인도 측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타지마할을 방문했다며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단골 디자이너의 딸과 한식 요리사를 부적절하게 대동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고,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고가의 옷과 액세서리를 구입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쟈킷(왼쪽)과 한글이 새겨진 샤넬 옷(오른쪽)이 같은해 3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  김 여사가 샤넬이 제작한 이 옷을 한번 입고 이를 다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전시 중이었던 재킷은 김 여사가 입었던 샤넬 재킷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더 가중됐었다.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쟈킷(왼쪽)과 한글이 새겨진 샤넬 옷(오른쪽)이 같은해 3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  김 여사가 샤넬이 제작한 이 옷을 한번 입고 이를 다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전시 중이었던 재킷은 김 여사가 입었던 샤넬 재킷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더 가중됐었다.

한편, 같은해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입었던 한글 디자인 샤넬 재킷이 어디에 있는지 소재가 불분명해 논란이 됐다.

김 여사가 샤넬이 제작한 이 옷을 한번 입고 이를 다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전시 중이었던 재킷은 김 여사가 입었던 샤넬 재킷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더 가중됐다.

샤넬은 김 여사가 분명히 해당 재킷을 반납했는지 여부는 물론 이 재킷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파장이 더 컸었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