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4%…이재명 22%
3주 전 이재명 19%…한동훈 16%
격전지 수도권에선 엎치락뒤치락 접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공동취재사진)2023.12.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공동취재사진)2023.12.29.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1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지지율에서 한 위원장은 24%, 이 대표는 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의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 내다.

한동훈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0대(41%), 70세 이상(39%)에서,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50대(34%), 40대(32%)와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서 한 위원장을 앞섰다.

격전지인 서울에선 한 위원장(24%), 이 대표(22%), 인천·경기에선 이 대표(27%), 한 위원장(2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이밖에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0%)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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