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 광주 방문 앞두고 '살해' 협박글
광주시 우산동 주거지에서 긴급체포

2022년 5월18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8.
2022년 5월18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기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8.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서 흉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인터넷에 광주 방문을 앞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서는 3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오는 4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뒤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일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한 위원장의 경호를 ‘요인 보호’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경찰은 당 대표급 정치인들의 공개일정의 경우 인파·교통관리와 우발상황 우려가 있을 시 관할 경찰서 소속 경력과 기동대를 배치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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