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글로벌’, ‘다변화’, ‘인공지능’ 등 3가지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사진=엔씨)
엔씨소프트가 올해 ‘글로벌’, ‘다변화’, ‘인공지능’ 등 3가지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사진=엔씨)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글로벌’, ‘다변화’, ‘인공지능’ 등 3가지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4일 엔씨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을 글로벌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부터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신규 IP인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M’ ▲MMORTS ‘프로젝트G’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의 개발현황을 공개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작 다각화의 포문을 연 게임은 퍼즈업이다. 대중적인 3매치(3-Match) 퍼즐 게임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한 퍼즈업은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받았다. 평점 역시 앱스토어 기준 4.9점, 구글 플레이스토어 4.5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엔씨는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해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을 선보였다. 

연말은 11년 만에 선보이는 PC MMORPG 대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로 매듭지었다. 12월 7일 정식 출시한 TL은 PC 게임에 걸맞은 컨트롤 요소와 ‘패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는 올해 공개할 AI 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3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서 엔씨는 디지털 휴먼 ‘TJ Kim’을 깜짝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8월에는 게임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VARCO LLM’도 출시하며 AI 리딩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엔씨는 올해 상반기 VARCO LLM을 기반으로 제작한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 ‘VARCO Studio’를 공개한다. VARCO Studio는 게임 창작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AI 기술을 총체적으로 활용한 새로운 버전의 ‘디지털 휴먼’도 올 상반기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수익성 다각화의 초석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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