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뺀 정당 지지도…국민의힘이 39% & 민주당 37%
‘이준석·이낙연 신당’ 무당층 유입률 비교적 높아

자료=에이스리서치 / 뉴시스
자료=에이스리서치 / 뉴시스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 창당시 오차 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각각 창당시 민주당 지지율은 37%, 국민의힘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이준석 신당이 10%, 이낙연 신당 6%, 진보당 4%, 정의당 1%,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6% 등으로 나타났다.

신당 창당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 37%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보당은 3%, 정의당은 2%,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2%, 기타 정당 7% 등으로 조사됐다.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 창당시 정당별 신당 유입률을 분석한 결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비교적 유입률이 높았다.

이준석 신당의 경우 각 정당 지지층을 100%로 환산했을 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가 유입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23%가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신당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가 유입됐고, 무당층에서는 16%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 포함한 정당 지지도

▲지역과 성별, 연령대에 따라 분석해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광주·전라·제주(64%), 여성(38%), 50대(45%),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대구·경북(45%), 여성(35%), 70대 이상(51%),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준석 신당 지지층은 대전·충청·세종·강원(16%), 남성(14%), 20대(20%),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1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낙연 신당 지지층은 성별과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서울과 대구·경북(각 8%), 30대(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서울과 인천·경기(각 8%), 남성(7%), 20대(9%),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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