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원칙과 상식 신당'과 함께 할 수도"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열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1.01.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열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1.01.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이낙연 신당에 적어도 의원 7~8명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오늘(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현재 현역의원 7~8명 정도가 관심이 있고 고민하고 있다" 말했다.

이어 "신당의 바람이 일어나면 현역 의원들이 많이 올 것"이라면서 "2월에 신당 바람이 불면 정치적 타산으로라도 참여하려는 분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낙연 신당에 관심 있는 현역 의원들이 주로 호남계인지 묻는 질문에는 "얘기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한편,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는 "그분들이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라고만 생각하진 않고 우리가 그분들에게 합류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칙과상식'이 이번 주 탈당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탈당 후 이들이 이낙연 신당으로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전 대표 측이 '원칙과상식 신당'으로 흡수 통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부의장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냐'는 진행자 질문엔 "제 생각이 그렇다"며 "지금 그런 얘기를 (이 전 대표와)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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