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남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11.28.
이윤남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11.28.

[위클리오늘=홍지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2·노리치시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 친형수의 첫 재판이 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을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다른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거나,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황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간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황씨는 영상이 유포되자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A씨가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유포된 영상에 대해선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삭제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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