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10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3D 아바타의 키, 체형, 눈 크기, 미간, 코 높이 등 개인에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건물에 반사되는 빛 묘사까지 구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행사에서 칼리버스에 새롭게 적용되는 UGC(User-Generated Content), 즉 사용자가 가상공간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생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은 실제 인물 모습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언리얼엔진5’를 사용해 움직이는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단 몇 초 내에 인물을 가상공간 디지털 오브젝트에 합성, 메타버스 속 인물과 사용자가 공간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아이돌, DJ와 같은 아티스트는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공연을 펼칠 수 있다. 향후 쇼핑, 콘서트, 팬미팅, 교육, 면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누구나 모바일 기기로 자신의 제품을 촬영해 디지털 오브젝트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칼리버스는 여러 산업과 협업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고두영 대표이사는 “가상세상과 현실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구 ‘칼리버스’로 미래 산업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롯데만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미래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