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족 지원 대책 필요”

[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경기연구원은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34세 이하 청년의 5%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라고 9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친구 없이 사회에 참여하지 않거나 수개월 이상 집 안에 머물며 사회와 접촉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전국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2023년)와 국무조정실의 청년 삶 실태조사(2022년)를 토대로 도내 19∼34세 청년 인구 278만명 가운데 은둔형 외톨이를 13만9000명으로 추산했다.

정부가 전국의 은둔형 외톨이 청년을 54만명으로 추정한 것을 고려하면 4명 중 1명이 경기도에 몰린 셈이다.

연구원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1인 가구 및 가족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예비부모 교육 활성화와 주 양육자의 조기 퇴근 보장 등 양육자와 영유아의 건전한 유대감 형성을 위한 장기 과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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