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 메카 도약 기틀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왼쪽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넥슨)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넥슨이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제3회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를 운영한다.

15일 넥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동계 훈련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인프라를 갖춘 제주에서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운영된다. 2022년 남해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3회차를 맞아 600여명의 국내외 유소년 선수 및 학부모를 동원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K리그 산하 유소년 7개팀과 제주에 연고를 둔 1개팀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4개 해외팀을 초청해 더욱 체계적이고 확대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12개팀은 총 44회의 리그 경기를 치르며 실전 경험 축적과 경기력 향상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넥슨은 국내팀을 대상으로 유현, 김원일, 송진형, 이근호 등 K리그 레전드 코치진이 이끄는 원 포인트 클래스를 진행, 포지션별 맞춤형 레슨을 제공한다.

또한, 전체 일정 중 구자철 선수의 진로 토크쇼, 선수들의 성장과 부상 관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정태석 스포츠 의학박사의 토크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사한다.

한편, 넥슨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유나이티드에프씨와 함께 유소년 축구 메카 도약 기틀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넥슨 박정무 그룹장(‘EA SPORTS FC™ Online’ 서비스 총괄), 오영훈 제주도지사,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 김학범 감독이 참여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지훈련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또 이날 넥슨은 국내외 유소년 선수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 그룹장이 참석해 국내팀을 대상으로 총 56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이후 모든 선수들이 총 4개팀으로 나뉘어 게임 대결, 축구공 제기차기, 파워슛 대결 등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 그룹장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훈련 경험뿐만 아니라 교육, 교류,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고 있는 많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건강한 미래를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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