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촉진2-1구역 조감도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15일 부산 촉진2-1구역 홍보관을 열고 부산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며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해당 사업 수주를 두고 삼성물산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초고층 시공 실적 1위'를 내세워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에 이은 새로운 주거명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고급 마감재와 넉넉한 지하주차장, 튼튼한 내진설계 등을 제안하는 등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입찰에 나섰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시민공원의 조망을 높이고 초고층 건물에 걸맞는 창호의 강도와 기밀성,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일 명품 베카창호를 적용했다.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명품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는 이탈리아 명품 리스토네 조르다노가 적용된다. 수전, 세면기, 욕조, 도기, 타일 등 모두 외산 명품 마감재를 적용해 오티에르의 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협소한 지하주차장 개선을 위해 100% 확장형 주차 제안과 함께 주차대수를 기존 대비 471대를 늘려 고급 아파트의 면모를 갖추고,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살려 1만7000여평에 달하는 촉진2-1구역의 상업시설에도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재분양 없이 빠른 사업 추진을 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2월 착공을 위해 투 트랙 전략으로 인허가를 추진해 사업 속도와 단지 가치 또한 높인다는 전략이다.

투 트랙 전략이란 원안 기준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후 이주/철거 기간 특화설계에 대한 인허가를 받아 문제없이 착공한다는 것으로, 이는 최근 정비사업에서 사업 일정에 지장 없이 특화설계를 반영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의 하나다.

실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된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현장의 경우, 이주 철거 기간 내 특화설계 관련 인허가청과 협의를 이뤄냄으로써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단 2개월 만에 득한 바 있다.

한편, 촉진2-1구역은 앞서 공사비 협상 난항 등으로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중이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의 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해 기존 시공사의 공사비 987만원 대비 약 96만원 낮은 891만원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필수 사업비 전액을 무이자로 제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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