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향해 비난 수위를 높이며 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신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난 결코 죽지 않는다”며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를 겨냥해 “경제도 더 어려워졌고 안보도 더 나빠졌고 민생도 더 나빠졌고,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게는 특혜가 되고 있다. 똑같은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휘어진다.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세상 모든 사람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의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새해 벽두에 많은 분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우리 국민들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명계 집단 탈당, 선거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