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대우건설이 완공한 여수 ‘TKG휴켐스’ 여수공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질산 6공장 Start-up 및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2022년 4월 착공 이후 21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1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 건설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 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압, 부식성 물질을 취급하는 정밀화학 플랜트 공사를 21개월이라는 촉박한 일정으로 상업생산까지 완료한 것은 설계, 구매, 시공 등 각 단계에서의 일정 준수가 주효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공사 수행 중 가장 난이도가 큰 작업은 약 60미터 높이(약 280톤 중량)의 흡수탑의 이동과 설치였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거대한 흡수탑을 단일 Piece로 해상 및 육상 운송 반입을 한 이후 1350톤 크레인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적기 설치 완료했다.

이어 설치가 완료된 기기들의 테스트 및 예비 시운전까지 순차적으로 마치고 마침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TKG휴켐스는 질산 6공장 상업생산을 통해 질산 등 제품 생산량이 연간 270만톤 이상으로 늘어나게 돼 아시아 질산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용적으로 활용가능한 기초화학제인 질산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우리나라 핵심산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행 기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과 태풍 힌남로에 의한 원소재 수급 지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업주인 TKG휴켐스측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무재해로 적기 상업생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