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 추이. 자료=삼성증권
▲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 추이. 자료=삼성증권

[위클리오늘=김현태 기자] 삼성증권의 DC, IRP, 연금저축을 합한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 2022년 말 7.9조원 수준에서 2023년 말 11.2조원으로 증가해 연간 4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DC와 IRP, 연금저축의 연간 성장률이 각각 40.2%, 40.8%, 42.6%로 고르게 성장했다.

개인형 연금이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서 보통 DC, IRP, 연금저축을 총칭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DB제도에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제도로 비중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고,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 및 IRP 세제혜택에 따라 IRP 제도 역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의 고속 성장 배경은 고객 중심적인 연금 서비스로 풀이된다.

먼저 삼성증권은 공식 MTS인 mPOP에서 빠르고 편안한 연금관리를 제공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는 연금 고객들의 연금자산 리밸런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시간 제외)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더불어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점도 이번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증권은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 PB들은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과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도 지원하고 있으며, 법인에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신규 가입자가 있을 경우 ‘DC 웰컴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DC 웰컴콜이란 가입자가 스스로 적립금을 잘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 방법, 시스템 활용법 등에 대해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벌써 1.5만 명이 넘는 DC 가입자에게 웰컴콜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의 우수한 연금수익률도 개인형 연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를 기록해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으며, IRP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도 16.64%로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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