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담 형식으로 입장 표명할 듯
김 여사 대신 ‘명품가방’ 의혹 해명할 듯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12.15.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12.15.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기자간담회 대신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추진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대담을 진행할 방송사로는 KBS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전이며 형식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기자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할 경우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번 사건이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강조해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해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되 일각의 요구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로 한 것은 우선 어떤 형식으로든 직접적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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