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표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 31%
이재명 대표 35%
국민의힘 33% vs 민주당 3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5.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도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요 여론조사 업체 4곳(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여론조사 ‘전국 지표 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47%였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17%, ‘잘하는 편이다’는 30%였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0%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18%, ‘잘못하는 편이다’는 22%였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 88%가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20%만이 긍정 평가를 했고, 69%는 부정 평가를 했다. 중도층에선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44%로 엇갈렸다.

오는 4월 총선에 대해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은 48%로 높았으나 2주 전 50%에 비해서는 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지원론’은 39%에서 42%로 3%포인트 증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이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61%, 긍정 평가가 31%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2주 전 조사에선 부정 평가가 61%, 긍정 평가가 32%였다.

■이재명 대표 직무수행 평가는

이 대표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6%다. ‘모름·무응답’은 9%다. 이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8월5주차 대비 2%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도 1%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30%, 정의당 2% 순이었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8%,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였다. 2주 전에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30%, 정의당 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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