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육군 55사단 장병. 사진=육군 55사단 제공
훈련하는 육군 55사단 장병. 사진=육군 55사단 제공

[위클리오늘=홍지훈 기자] 육군55보병사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경기 동·남부 지역 일대에서 ‘혹한기 야외 전술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단은 ‘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적의 도발에 압도적인 대응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훈련은 인접 지역에서 거동수상자(거수자)가 작전지역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신고에 따라 투입된 장병들은 탐색격멸 및 봉쇄작전을 펼쳤다. 사단은 적 침투 및 도주 방법 다양화 등 구체적인 상황을 조성해 실제 상황 같은 분위기를 유지한 가운데 가용 장비와 장병을 대거 투입해 대응 절차를 숙달한다는 훈련 목표를 설정했다.

상황은 거수자에 의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훈련으로 연결됐다. 건물이 폭발하자 초동조치부대가 즉각 출동했고, 뒤이어 대테러작전부대와 관계기관의 통합방위작전으로 거수자를 추적·생포하면서 상황이 끝났다.

육군55보병사단 장병들이 혹한기 야외 전술훈련 중 거동수상자 봉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육군55사단 제공
육군55보병사단 장병들이 혹한기 야외 전술훈련 중 거동수상자 봉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육군55사단 제공

해당 훈련은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철저한 정보 보안 아래 거수자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상황이 주어져 신속한 판단력을 익히도록 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안팎의 극한 추위에도 신속하게 임무를 완수하면서 훈련 성과를 높였다. 사단은 관계기관과 효율적인 합동작전을 위해 ‘스마트시티 플랫폼’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군 지휘소와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가 거수자의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공유하면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또한 주요 시설물의 야전 취사 및 급수장 운용, 전술통신망 복구, 방공장비 및 열영상감시장비(TOD) 운용 등 다양한 훈련으로 상황 조치 능력을 배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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