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육군수방사, 도심 K808 장갑차 기동훈련
장병 40명, 장갑차 12대 투입

25일 새벽 서울 도심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K808 차륜형 장갑차 기동훈련에서 장갑차들이 동작대교를 건너 목표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5일 새벽 서울 도심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K808 차륜형 장갑차 기동훈련에서 장갑차들이 동작대교를 건너 목표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25일 새벽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K808 차륜형 장갑차들이 서울 도심 일대에서 진행된 기동훈련에 참가했다.

육군은 이날 새벽 전시 수도 서울의 주요 시설을 지킬 전력이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기동훈련을 전개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장병 40여 명과 장갑차 12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최초 주둔지에 있던 병력이 위기상황 발생 시 전쟁지도본부 방호를 위해 기동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장갑차는 동작대교를 건너 서울역을 지나는 기동로를 따라 움직였다.

육군은 이번 훈련 목표를 전쟁지도본부 방호 능력을 갖추기 위한 임무 수행 능력 전문화와 복잡한 지형지물·인구 기반시설이 밀집한 수도 서울 작전환경에서의 장갑차 운용 능력 향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마무리한 뒤에는 단차장과 조종수가 한자리에 모여 성과와 보완사항, 노하우 등을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용현준(병장) 조종수는 "실제 영외 기동훈련을 해 보면서 실전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도 서울과 시민을 위해 ‘행동으로 충성하는 부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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