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소방대원 대기 천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1.23.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소방대원 대기 천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1.23.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이른바 '윤-한' 갈등의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대통령실에서 전격 회동한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한 위원장 사퇴와 사천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의 갈등이 서서히 봉합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천 회동 6일 만이자, 윤-한 갈등 8일 만에 양측이 외부 행사가 아닌 용산에서 전격 회동하면서 양측의 갈등 봉합 의지가 확인된 셈이다.

이날 회동은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을 초청했고, 이에 한 위원장이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찾은 것은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는 명품백 논란, 사천 논란, 당무 개입 논란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선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간곡하게 요청할 가능성도 높다.

이날 용산 오찬 회동에는 윤 대통령, 한 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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