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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군포 애견힐링 파크 '비숲(비밀의 숲)', 애견인들의 핫 플레이스

비숲 "재미있는 일은 모두 이곳에서 벌어진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면서 세 가구 중 1가구가 반려견 등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4일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전국 15세 이상 남녀 가구주 3000명을 대상으로 5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설문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자 중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68.3%, 특히 ‘반려동물에게 과한 정성을 쏟는 사람이 많아진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82.6%에 달했다.

하지만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한 만큼 이에 따른 동물 문제로 시민 간 갈등을 빚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완충공간을 조성해 달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서울 한 유명식당 김모(53) 대표가 아이돌 최시원씨 반려견에 물린 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숨진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동물복지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소형견이라도 개와 외출 할 때는 목줄을 해야 하며 대형견은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심 근교에 견주와 반려견 모두에게 안락한 휴식과 편안한 산책을 함께 제공하는 핫 플레이스가 있어 기자가 그곳을 직접 찾았다.

경기 군포시 대야동 반월호수가에 위치한 애견 힐링파크 ‘비숲(비밀의 숲)’이 바로 그곳이다.

회색빛 가득한 도시를 벗어나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푸른색으로 둘러싸인 비밀스런 공간이 있다.

초라할 것 같은 건물의 문을 열면 마술처럼 화려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홀에서 비밀스러운 복도를 지나면 상상도 못했던 녹색 찬란한 공간이 나타났다.

그때야 이곳이 왜 ‘비숲(비밀의 숲)’인지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그곳에는 한가롭게 노는 강아지와 여유로운 견주들로 가득했다.

‘비숲’은 우선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 견주와 함께 카페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반려견들이 자유로이 야외에서 뛰 놀 수 있는 운동장은 도심 근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아주 큰 규모였다.

운동장 중앙엔 애견놀이터가 있어 활동적인 강아지들에게는 안성맞춤인데다 실내엔 애견호텔도 갖추고 있어 일상에 바쁜 견주들을 위해 애견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엔 애견 풀장에서 강아지들이 수영도 할 수 있다.

군포IC에서 가까운 곳이라 군포시 외에도 안양·수원·안산·의왕·시흥·광명시와 서울서 거주하는 견주에게는 접근이 매우 용이한 곳이다.

‘비숲’ 유승복 대표는 “이곳에 닿기까지는 복잡한 골목골목을 벗어나 삭막한 도시를 탈출해 들어오는 믿음이 필요하다”며 “애견인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일은 모두 이곳에서 벌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늘 그랬듯이 이곳을 찾는 강아지들과 견주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숲’을 나와 햇살이 부서지는 반월호수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눈도 시원해지고 주변에 맛집도 많아 입마저 즐거웠다.

최희호 기자  ch3@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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