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의뢰 여론조사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날인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4.01.01.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날인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4.01.01.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선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안이었다. 지난달 6~7일 시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포인트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1%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6%·민주당 28%), 70대 이상(국민의힘 64%·민주당 15%)에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54%), 50대(44%), 30대(30%), 18세~29세(34%)에서 많았다.

■한동훈-이재명, 차기 대선 양자대결

차기 대선주자인 한동훈 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고 가정할 때 후보 적합도는 36%로 같았다. ‘적합 후보 없음’은 26%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한 위원장이 35%, 이 대표가 34%로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이었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대표 40%, 한 위원장 3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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