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등장하는 형정국 회장 캐릭터. 죄수번호 '4221'을 왼쪽 가슴에 달고 구치소에서 초밥을 먹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등장하는 형정국 회장 캐릭터. 죄수번호 '4221'을 왼쪽 가슴에 달고 구치소에서 초밥을 먹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속 등장인물인 건설사 대표 '형정국 회장'의 캐릭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드라마의 형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다.

넷플릭스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인자ㅇ난감'의 형정국 회장 캐릭터가 이재명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의혹 글이 여럿 게재됐다.

이 대표와 닮은꼴이라고 지목되는 사람은 비리를 일삼는 건설사 대표인 형정국 회장. 백발의 머리카락을 뒤로 빗어 넘기고 동그란 검은 테의 안경을 쓴 그의 모습은 이 대표와 너무 닮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극중 수감된 형정국이 구치소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은 이 대표의 부인이 법인카드로 초밥을 결제했다는 의혹을 연상케 하고, 형정국의 ‘죄수번호 4421’은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 원과 일치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형정국의 딸 이름 ‘형지수’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이름을 두고 과거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과 연결되는 악의적 이름 붙이기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은 지난 9일 설 연휴를 맞아 공개됐다. 평범한 남성이 우발적인 살인으로 점차 살인자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다룬 범죄 스릴러물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은 최우식과 손석구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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