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35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전분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했다. 

매출은 소셜카지노 게임의 매출 확대와 슈퍼네이션의 연결 편입 효과로 두 자릿수의 분기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1%로 역대 최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5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일러스&크레지크 게이밍’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분기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소셜카지노 게임사 중 1위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더블유게임즈는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한 새로운 장기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65억원으로 상장 이후 최대다.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이다.

신규 배당 정책은 배당 재원 기준을 기존 연결 영업이익에서 연결 EBITDA로 변경하고 특별 배당을 신설했다. 또 신설된 특별 배당은 연결 EBITDA가 2000억원을 초과한 경우 초과 금액의 10%를 추가 배당한다.

이번 배당 정책은 2025 회계연도의 현금배당까지 적용된다. 배당정책은 3년 주기로 회사 경영 상황에 맞춰 조정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신규 배당 정책은 배당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주주들에게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유보 현금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신사업 추진을 통한 탑라인 성장 등 기업 및 주주 가치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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