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입당 및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4. 뉴시스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입당 및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4. 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유통일당 입당하고 4월 총선에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14일 “저는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 있다”며 “이재명은 전과 4범이지만 저는 전과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유통일당의 22대 국회의원 후보로 계양에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시민은 아파트 하나 갖기를 희망하고 적금을 털어 아파트 하나를 장만한다”며 “대한민국에 그 아파트를 갖고 장난친 정치인이 있는데 바로 국회의원 이재명”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본인 스스로 성남에서 잘했다고 자랑하지만, 성남에서 (진짜) 잘했다면 분당갑을 두고 굳이 계양으로 도망쳐 야권 당선이 유력시되는 곳에서 출마할 이유가 없다”면서 “자신의 방탄을 위해 다시 계양을을 이용하려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이 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한때 이 대표 측근으로 꼽혔다.

대장동 사건으로 이 대표와 함께 재판받는 처지를 언급하듯 “저 또한 죄인”이라면서도, 유 전 본부장은 “범죄인이 활개 치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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