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카 의혹' 배모씨 2심도 징역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9. 

[위클리오늘=홍지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4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김씨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배우자 등 6명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2022년 9월 김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를 먼저 재판에 넘기고 김씨에 대한 결론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가 14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2.14.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가 14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2.14. 뉴시스

한편,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경기도청 5급 별정직 전 공무원 배모 씨는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이날 선고받았다.

아울러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업무상 배임)에 대해 아직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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