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본사 전경(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 본사 전경(사진=그라비티)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6.6%, 52.8% 증가했다.

앞서 그라비티는 지난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만에 2022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 증가와 지난해 1월 한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146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17.1%, 31.4% 줄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33.3% 감소했다. 4분기 실적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라비티는 올해를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국내외 다양한 게임쇼에서 선보인 모바일, PC, 콘솔, IPTV,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의 타이틀을 순차 공개할 방침이다.

그라비티 측은 “2023년은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역량 강화, 신규 IP 발굴 등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 해였다”며 “2024년에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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