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 분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대함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 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2.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대함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 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2.15.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풍(北風)’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북한 모습’과 같다며 즉각 반발했다.

이 대표는 앞서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혹시 정치적 목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계속 지적한다”며 “북풍, 총풍 이런 것은 이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북한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정부를 음해하는 모습이 최근 북한 모습과 궤를 같이 한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저께 북한이 지대함(지상대함정)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에도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반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이 무기개발과 시험발사에 열을 올리는 것은 배급체계의 붕괴, 한류 확산 등으로 체제 불안이 커짐에 따라 군사력 과시해 내부결속을 꾀하고 불만을 밖으로 돌리려는 목적이 크다”며 “우리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 또한 대남·대미 군사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는 주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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