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4.01.01.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4.01.01.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7%가 이 대표를, 34%가 한 위원장을 각각 선택했다. 양자 차이는 3%포인트로 접전 양상이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5%,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각각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 등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후보'는 1%,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2%, 1%였다.

후보 선호도를 여·야 구도로 놓고 봤을 때, 여당 후보 5명(한동훈·오세훈·홍준표·원희룡·안철수) 표심의 합은 46%, 야당 후보 4명(이재명·김동연·이낙연·박용진) 표심 합은 50%였다. 여야 후보 선호도 총합으로 놓고 보면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로 나타났다.

■지역·성·연령·지지층 별로 보면

이재명 대표는 광주·전라·제주(60%), 여성(40%), 40대(49%)와 50대(42%),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6%), 민주당 지지층(8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한동훈 위원장은 대전·충청·세종·강원(46%)과 대구·경북(42%), 남성(36%), 70대 이상(47%),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3%), 국민의힘 지지층(74%)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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