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아이게이밍 앱을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다.

더블유게임즈는 캐시카우인 소셜카지노를 기반으로 아이게이밍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아이게이밍은 온라인 카지노를 의미한다. 게임 재화의 현금화가 불가능한 소셜카지노와 달리 현금의 베팅 및 인출이 가능하다. 갬블링(도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의 규제 기관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는 등 시장 진입이 어렵다.

반면 아이게이밍 시장 규모는 각 국가가 양성화해 키워나가면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영국도박위원회(UKGC)에 따르면 영국 내 아이게이밍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0억3800만 파운드(약 6조8200억원)에 달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아이게이밍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웨덴 아이게이밍 업체 슈퍼네이션(SuprNation AB)과 전용 앱을 개발 중이다. 슈퍼네이션은 영국과 스웨덴, 몰타, 맨섬, 에스토니아 등 5개국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해 서비스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월 슈퍼네이션 인수를 발표한 후 같은 해 11월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더블유게임즈는 슬롯 게임 콘텐츠 46종에 대해 아이게이밍 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했다. 자체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아이게이밍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쟁 업체에 슬롯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아이게이밍 산업은 웹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모바일 앱 서비스와 자체 개발한 슬롯 콘텐츠는 슈퍼네이션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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