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국민의힘 지지도가 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를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46.7%, 더불어민주당이 39.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4%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고, 민주당은 4주 연속 하락해 양당 간 차이는 7.6%포인트로 지난해 2월 3주차 이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민주당은 전주(2월 4주차) 조사에서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로 국민의힘에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한주 새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더 오른 반면 민주당은 떨어져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10.5%포인트↑), 부산·울산·경남(9.0%포인트↑) 등에서 상승하고, 대구·경북(7.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5.2%포인트↑), 대구·경북(3.2%포인트↑) 등에서는 오르고, 서울(9.0%포인트↓), 부산·울산·경남(2.6%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3.1%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0.7%, 새로운미래는 1.6%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포인트 하락한 4.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총선 ‘입단속’ 등 내부 교통정리, 대통령 민생 랠리에 조응하는 총선 정책의 지속적인 선점 속에서 2주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범야권 혼전과 대비되는 모습 또한 유권자 정서적 전환을 촉발하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이후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박영순(초선)·설훈(5선) 의원 등의 탈당’, ‘5선 안민석, 변재일 의원 컷오프’ 등 지속되는 공천 갈등 여파와 함께 4주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