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격전지 여론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2024.03.05.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2024.03.05. 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민주당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자가 보다 적거나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주요 지역구의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 지지자들이 지역구에선 민주당, 비례에선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이른바 ‘지민비조’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마포을에선 비례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이 24%로 민주연합(13%)을 앞섰다. 단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선 민주당(36%)이 조국혁신당(8%)을 크게 앞섰지만 비례 투표 질문에는 조국혁신당이라고 답한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비례 지지율에서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1%, 개혁신당은 7%였다.

비례 지지율에서 인천 계양을의 경우 조국혁신당 24%, 민주연합이 19%였다. 국민의미래는 25%, 개혁신당은 6%였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국민의미래 27%, 조국혁신당 19%, 민주연합 15%, 개혁신당 8% 순이었다.

경기 수원병은 국민의미래 26%, 민주연합 15%, 조국혁신당 15%, 개혁신당 9% 순이고, 경남 양산을에선 국민의미래 32%, 조국혁신당 20%, 민주연합 15%, 개혁신당 4%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