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4일까지 결정해야

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추진되면서 올해 수험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의대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가를 찾고 있다. 한 대형 입시학원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직장인도 수강할 수 있는 야간특별반을 개설해 이달 중순 개강을 앞두고 있다. 기타 학원들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뉴시스
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추진되면서 올해 수험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의대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가를 찾고 있다. 한 대형 입시학원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직장인도 수강할 수 있는 야간특별반을 개설해 이달 중순 개강을 앞두고 있다. 기타 학원들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뉴시스

[위클리오늘=홍지훈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무리 늦어도 4월 안에는 의대 수업이 개강돼야 대규모 유급 사태를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각 대학은 1학기 수업 일수를 적어도 15주 확보해야 한다. 방학없이 8월 말까지 1학기 수업이 이어간다고 가정하면 5월 개강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교수가 진료와 강의를 병행하는 의대 특성상 4월 말이 현실적인 마지노선으로 꼽히고 있다.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수업 일수의 4분의 1 혹은 3분의 1을 초과해 결석하면 F학점을 받는다. 대다수 의대는 F 학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유급 처리된다.

앞서 2월부터 수업을 진행해 벌써 결석 일수가 한계에 도달한 한림대 의대는 지난 주에 이미 의학과 1학년 학생 중 수업 출석 일수가 미달된 학생들에게 유급을 예고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의대생들의 복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교육부는 10일까지 누적된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28.9% 수준인 총 54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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