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수협은행장. <사진=sh수협은행>

[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고객 확대를 통한 리테일 기반확대를 중점으로 5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있는 강한 은행'을 만들고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이라는 5대 핵심과제를 추진코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은행장은 "핵심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리테일 기반 확대"라며 "현재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이 되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위해 IT기반 영업, 점세권 영업, 리테일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금리우대, 해수부 유관기관 거래 유치, 고객 사은품 등 영업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본부조직도 고객 및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감독기준이 강화되고, 특히 BIS비율과 유동성 비율, 예대율 규제를 고려하면 우리의 영업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영업지원을 위한 IT 투자, 점포환경 개선, 점포망 계획 수립, 카드사업 확대, 직원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 은행장은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협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뒤 아직도 공적자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구체적 상환 로드맵과 부족자본 확충방안을 마련해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반 구축, 설립목적에 부합한 협동조합수익센터 역할 강화, 조직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대외 신뢰도 향상을 위한 능동적 경영활동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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