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시행하는 청소년 디지털문화교육 ’디유 스쿨’ 수업 현장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시행하는 청소년 디지털문화교육 ’디유 스쿨’ 수업 현장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클리오늘=홍정기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디지털 유스 스쿨(이하 ‘디유 스쿨’)’의 2024년도 1학기 교육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유 스쿨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소년, 특히 중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정립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위해 생명존중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74개 중학교 48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오르며 AI 기술 관련 윤리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AI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는 만큼 국내 여러 기업 및 기관에서도 AI 관련 교육, 윤리조직 신설, 가이드라인 마련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에 발맞춰 올해 1학기부터 ‘AI’ 관련 주제가 반영된 ‘디유 스쿨 2.0’ 교보재를 바탕으로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AI로 인한 인권 보장과 침해 △딥페이크를 통해 알아보는 프라이버시 보호 △생성형 AI로 이해하는 AI의 편향성과 다양성 존중 등 AI 기술 윤리 교육 및 AI 기반 콘텐츠 창작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디유 스쿨은 학기마다 총 16교시의 수업이 이뤄지며 △가짜뉴스 분별 △디지털 성범죄 등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가져야 할 기본 지식 및 태도, 유의해야 할 역기능 등에 대해 교육한다.

생명보험재단은 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교보재를 제공한다. 또한 담당교사의 교과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용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교사 직무 교육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디유 스쿨 시범 사업을 시작한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465개 중학교, 2만4736명의 청소년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도왔다.

생명보험재단 김정석 상임이사는 “디지털·비대면이 일상화되며 학교 수업에도 코딩 등 디지털 기술 교육이 정규 교과 수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디지털 리터러시 및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2020년부터 디유 스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AI 커리큘럼 확대를 통해 미래 인재들이 디지털 사회 속 생명존중문화를 확립하고,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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