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최초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 도입

[위클리오늘=이진우 기자] 글로벌 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효성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콜로세움은 12일 “효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번 투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콜로세움만의 고도화된 솔루션과 프로세스 개선 역량을 높게 평가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콜로세움은 글로벌 물류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41개소, 26만m²에 달하는 글로벌 물류센터 네트워크 ▲통합 AI 물류솔루션 ‘COLO’ ▲이커머스 및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화물운송주선, 기업형/식자재 물류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콜로세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 다변화되는 포장 및 배송방식, 국내 및 해외 수출입 물류, 물류센터 여건을 고려한 배송준비 및 배차 등 난이도 높은 복합 물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고 있다.

더불어 보다 투명한 가시성과 심리스한 물류경험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물류센터와 배송사, 포워더 등 다양한 프로세스 담당주체의 유기적인 협업 생태계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콜로세움과 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위치한 효성법인에 콜로세움의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콜로세움이 만들고 있는 유연한 디지털 물류프로세스와 솔루션을 효성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하는 동시에 글로벌 물류센터 네트워크,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확장,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커머스 시장이 필요로하는 물류서비스를 미리 준비해 제공하는 똑똑한 물류 테크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벤처스의 관계자는 “물류솔루션, AI, 배터리 등의 분야 외에도 급변하고 있는 미래산업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사업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효성그룹과 국내 산업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로세움은 지난 2월 국내 벤처기업 최초로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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