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1.09. 뉴시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1.09. 뉴시스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수영에 공천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10년 전의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장 전 최고는 과거 소셜미디어(SNS)에서 불거졌던 막말 논란에 대해 “SNS 글 중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당시에는 치기 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더욱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장 전 최고위원이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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