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히이가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고 손하트로 한국 팬에게 인사를 전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화제다. [사진출처=오타니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오타니 쇼히이가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고 손하트로 한국 팬에게 인사를 전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화제다. [사진출처=오타니 인스타그램]

[위클리오늘=현요셉 기자] 미국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태극기를 내걸고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글과 영어로 ‘서울 시리즈’, ‘KOREA’ 등이 적힌 배경 앞에 유니폼을 입고 손하트까지 날려 한국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로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는 미국에서 실력과 인성 모두를 인정받는 선수다.

이런 오타니의 사진이 공개되자 한국 팬들은 “실화냐”, “오타니의 K하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는 최근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자신이 등번호 17번을 달고 뛸 수 있도록 배려해준 동료 투수 조 켈리에게도 예의를 갖춰 답례해 화제가 됐다.

조 켈리가 등번호 17번을 양보하자 오타니는 켈리와 그의 아내에게 포르쉐 자동차를 선물했다.

오타니는 평소 좋은 인성을 갖춘 선수가 되기 위해 쓰레기 줍기, 독서, 인사하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다저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 고우석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다. 다저스는 17일에 키움 히어로즈, 18일에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